[앵커]<br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세월호가 거치 된 목포 신항에는 미수습자 가족을 응원하는 시민들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br /><br />단원고 여학생이 머물던 4층 객실 진입로 확보 작업은 거의 마무리되면서 조만간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이승배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노란 물결이 넘실대는 목포 신항 철망 앞은 일찍부터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br /><br />담장 너머로 보이는 세월호를 한참을 바라보고, 가족들 품에 안기지 못한 미수습자 이름을 마음속으로 불러보기도 합니다.<br /><br />꼬마들도 고사리손으로 노란 리본에 저마다 소원을 적습니다.<br /><br />한 아이는 "형 누나들 얼른 다시 가족 만나게 해달라"고 썼습니다.<br /><br />[유건·박영미 / 경기도 용인시 : (세월호) 배만 봐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먹먹하고 슬프고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생각들이 많이 들었습니다.]<br /><br />아예 자원봉사에 나선 사람들도 있습니다.<br /><br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마음으로 팔을 걷어붙였습니다.<br /><br />어린이날에도 신항 안에서 작업은 쉼 없이 계속됐습니다.<br /><br />찌그러진 5층 전시실은 거의 뜯어냈고 이제 5층 바닥, 그러니까 4층 천장을 뚫는 작업만 남았습니다.<br /><br />바닥과 맞닿은 왼쪽 선미에 가로 3m, 세로 2m짜리 구멍을 내면 단원고 여학생이 머문 4층 객실을 곧바로 수색할 예정입니다.<br /><br />[김철홍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수습반장 : (4층 내부는) 5층 전시실과 마찬가지로 내장재 위주로 많이 밑에 쌓여 있고요. 진흙은 그렇게 많이 쌓여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br /><br />일반인 객실이 있던 3층 선미에도 구멍 2개를 뚫어 진입로를 확보하면서 선내 수색은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br /><br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505171034027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