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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사라진다...인구 비중 매년 사상 최저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br />심각한 저출산으로 전체 인구에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사상 최저치를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br /><br />일자리 질을 높이고 복지를 강화해 마음 놓고 아이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건,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입니다.<br /><br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지난 1980년대 국민학교 운동회 모습입니다.<br /><br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운동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br /><br />당시에는 어린이 수가 많고 학교도 부족해 오전 오후를 나눠 2부제 수업까지 해야 했습니다.<br /><br />[대한뉴스 : 아시안게임이 있던 올해 운동회는 어린이에게나 학부형에게도 색다른 뜻이 있는 것 아닐까요?]<br /><br />2017년 봄, 즐겁게 뛰노는 아이들 모습에는 변함이 없습니다.<br /><br />그런데 전교생이 모였다고 하기에는 수가 너무 적습니다.<br /><br />지난 1980년, 5살에서 14살 사이 어린이 수는 9백만 명에 육박해 전체 인구 4명 가운데 한 명꼴이었습니다.<br /><br />하지만 계속해서 줄더니 2014년에는 5백만 명 선이 무너졌고, 올해는 어린이 비중이 9%에도 미치지 못합니다.<br /><br />반면 노인 인구 비율은 지난해 14%에 육박해 '고령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br /><br />정부가 저출산 대책을 내놓은 지는 10년이 넘었고, 그동안 수십조 원이 들어갔지만, 오히려 출산율은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br /><br />[김유선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박사 : 그동안 정책은 이미 결혼한 사람의 출산과 육아를 돕는 데 한정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출산율은 떨어져요. 그 이유는 젊은 분들이 현재 갖고 있는 일자리가 상당히 불안정하니까 결혼하기조차 힘들지 않습니까.]<br /><br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꿈꾸게 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고용과 적정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사교육을 부르는 입시 체제를 바꾸는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br /><br />그동안 해왔던 출산 장려금이나 양육 수당 같은 성과주의식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br /><br />YTN 김혜은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505223010012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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