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전국에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지만 상대적으로 미세먼지의 영향이 덜한 도심 외곽에는 연휴를 맞아 나들이객들이 북적이고 있다고 합니다.<br /><br />투명 바닥으로 만들어진 창원 저도연륙교 스카이워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br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br /><br />바다가 훤히 보이는 스카이워크에 서 있는 거 같은데, 서 보니까 어떤가요?<br /><br />[기자]<br />저는 지금 바다가 훤히 보이는 스카이워크 위에 서 있는데요.<br /><br />마치 바다 위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br /><br />처음에는 쉽게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았지만 몇 걸음 옮겨보니 짜릿함에 환호성이 나올 정도입니다.<br /><br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도 저와 같은 짜릿함을 느끼고 있는 모습입니다.<br /><br />이번에 새롭게 모습을 바꾼 저도연륙교는 1987년에 만들어졌습니다.<br /><br />올해로 꼭 30년 된 다리인데요.<br /><br />이 다리는 저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길이 180m, 폭 3m, 수면에서 다리 상판까지 13m입니다.<br /><br />다리 모양이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에 잡힌 영국군 포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 나오는 다리와 모양이 비슷해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데요.<br /><br />창원시는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투명 강화유리를 깔아 바닷물이 훤히 보이게 만들었습니다.<br /><br />전국에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는 많지만, 바다를 횡단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는 저도연륙교 스카이워크가 처음입니다.<br /><br />이 때문에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과 공포를 느낄 수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지난 3월 28일에 개장해 벌써 16여만 명이 이곳 스카이워크를 찾았는데요.<br /><br />창원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br /><br />저도연륙교는 스카이워크로 다시 태어나기 전부터 연인들의 데이트코스였습니다.<br /><br />연인들은 저도연륙교 난간을 따라 서울 남산의 자물쇠 광장처럼 자물쇠를 채워뒀는데요.<br /><br />이번에 새롭게 모습을 바꾸면서 다리 난간에 채워졌던 자물쇠를 보이지 않습니다.<br /><br />대신 창원시는 저도연륙교 입구에 '사랑의 자물쇠'를 채울 수 있는 조형물을 설치해 여전히 연인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br /><br />또 인근 광암항 부근에서 이곳 저도 연륙교까지 이어지는 8㎞ 구간의 비치로드 역시 또 다른 볼거리인데요.<br /><br />해안 절경이 한눈에 펼쳐지기 때문에 산책 코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스카이워크와 함...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506124646557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