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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고영태...'내부고발자' 빛 바래 / YTN

2017-11-15 2 Dailymotion

[앵커]<br />YTN은 우리 사회를 뒤흔든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들을 되돌아보는 '국정농단 말말말'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br /><br />마지막 여섯 번째 순서는 최근 관세청 인사 비리로 구속된 최순실 씨의 측근 고영태 씨입니다.<br /><br />한때는 국정농단을 폭로한 '내부고발자'로 명성을 떨쳤지만 검은 돈을 받은 민낯이 드러나며 빛이 바랬습니다.<br /><br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회장의 취미는 대통령 연설문 고치기' 라고 폭로하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서막을 연 고영태 씨.<br /><br />[고영태 / 前 더블루K 이사 : 팩스가 잘 안 된다, 스캔이 안 된다 해서 사무실 들어가 봤는데 컴퓨터를 얼핏 봤을 때 그게 (연설문이) 있었습니다.]<br /><br />이뿐 아니라 '문화계 대통령'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최 씨의 수행비서로 지칭하며 국정농단의 실체를 낱낱이 까발렸습니다.<br /><br />[고영태 / 前 더블루K 이사 : 최순실이 바라보는 김 종 차관은 수행비서? (시키는 일을 다 알아서 하는?) 네네.]<br /><br />그동안 자신이 만들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옷과 가방 비용은 모두 최 씨가 냈다고 말하면서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 논리에 힘을 실어 줬습니다.<br /><br />[고영태 / 前 더블루K 이사 : (대통령실에서는 옷과 가방에 단 한 푼도 지출한 사실이 없다고 해요.) 저는 최순실 씨에게 돈을 받았기 때문에요.]<br /><br />하지만 고 씨가 지인들과 짜고 K스포츠 재단을 장악해 사익을 챙기려는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br /><br />[고영태 / 前 더블루K 이사 : 내가 (K스포츠)재단 부사무총장 그걸로 아예 들어가야 할 것 같아. 사무총장 자리에다 딴 사람 앉혀놓고, 뭐 거긴 다 우리가 장악하는 거지.]<br /><br />검찰은 고 씨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씨가 관세청 인사에 개입하고 뒷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고 씨를 구속했습니다.<br /><br />적극적인 수사 협력자로 불렸던 고영태 씨는 이제 구속 상태에서 본인 또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br /><br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507063628378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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