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5월 시작부터 찾아온 때 이른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br /><br />이런 5월 더위가 벌써 4년째 반복되고 더 심해지면서 한반도의 여름이 길어진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br /><br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대구 낮 기온이 31도를 넘더니 서울 낮 기온은 연일 27~8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br /><br />5월이 아닌 7월, 한여름 날씨가 2달이나 앞서 찾아온 겁니다.<br /><br />[김성민 / 이대 부속 중학교 1학년 : 너무 더워서 조금만 걸어도 땀나고, 벌써 하복 입어야 하고 여름이 온 것 같아요.]<br /><br />이런 현상은 올해가 처음이 아닙니다.<br /><br />지난 2014년부터 더위가 심상치 않더니 사상 처음으로 5월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기 시작했습니다.<br /><br />특히 그 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br /><br />2014년 5월 31일에 내려졌던 폭염 주의보가 2015년에는 25일, 그리고 지난해에는 중순에 발효됐습니다.<br /><br />올해도 더위가 심상치 않습니다.<br /><br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도 베이징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이례적인 폭염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br /><br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지난해 정도의 폭염은 아니지만 올해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여 무척 더울 것으로 예상합니다.]<br /><br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 여파로 한반도에도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는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 />YTN 정혜윤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70502100633062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