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미국 언론들은 김정은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 김정은과 대화의 문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br /><br />하지만 대화의 전제 조건이 핵 포기인 만큼 당장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br /><br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미국의 정치전문지 더 힐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과 직접 대화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br /><br />하지만 당장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언론 인터뷰를 함께 실었습니다.<br /><br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으면 직접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 />워싱턴 포스트도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보다는 트럼프가 이를 영광이라고 표현한 점을 비판했습니다.<br /><br />인권 탄압으로 비판받는 투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하는 등 독재자를 옹호한다는 겁니다.<br /><br />CNN도 필리핀 대통령과 전화 통화 후 이틀 만에 나온, 대화 발언이 자칫 독재자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br /><br />미 국무부는 최근 최고의 압박과 관여라는 새 대북 정책 기조를 발표하면서 대화의 문을 열어놨습니다.<br /><br />하지만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는 것이 전제여서 당장 트럼프와 김정은의 직접 대화 가능성은 낮다는 게 미 언론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br /><br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502232354611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