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어린이날을 앞두고 초등학교마다 봄 운동회가 열렸습니다.<br /><br />하지만 연일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로 대체하거나 마스크를 쓴 채 진행됐습니다.<br /><br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체육관에 모인 어린이들이 반 친구들과 함께 온 힘을 다해 줄을 당깁니다.<br /><br />이름도 생소했던 버나 돌리기와 사방 치기, 막상 해보니 재미납니다.<br /><br />[박로이 / 신대림초등학교 1학년 : 신나고 재밌고 달리기 대회 때는 누가 이길지 두근두근해요.]<br /><br />어린이날을 앞두고 열린 마당놀이 형식의 체육대회, 전교생이 전통놀이를 익히는 특별한 시간을 일찌감치 계획했지만 미세먼지가 문제, 보통 단계를 넘어선 미세먼지 농도 수치에 체육관 활동으로 상당 부분 대체하고 운동장에서 활동할 때는 마스크를 써야 했습니다.<br /><br />[김동숙 / 신대림초등학교 5학년 : 날씨가 조금 더 맑았으면 좋겠고 마스크를 안 썼으면 좋겠어요.]<br /><br />앞서 교육 당국은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이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대응 지침을 강화했습니다.<br /><br />학교에선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야외활동 계획에 미세먼지 상황에 따른 대체 프로그램까지 만드는 등 고심이 늘었습니다.<br /><br />[윤향옥 / 신대림초등학교 교장 : 미세먼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어린이들 건강도 중요한 만큼 학교에선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br /><br />학생들이 야외활동으로 추억을 쌓는 신록의 계절, 불청객 미세먼지가 학사일정까지 좌지우지하는 현실이 씁쓸합니다.<br /><br />YTN 김지영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504000211642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