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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운행 중단까지...日 북 미사일 과잉대응 논란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br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본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 떠들썩합니다.<br /><br />한때 지하철 운행까지 중단하면서 일본 내에서도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는데, 아베 정권의 정치적 의도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br /><br />임장혁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영국을 방문 중인 일본 아베 총리는 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로 북한을 비난했습니다.<br /><br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우리 나라에 엄청난 위협입니다.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강력히 비난합니다.]<br /><br />"북한이 더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 국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다, 최고의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이다."<br /><br />이런 발언들을 강조하면서 위기감을 높였습니다.<br /><br />실제로 도쿄 등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지하철이 10여 분간 멈춰 서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br /><br />첫 미사일 도발도 아니고, 북한 내륙에 떨어졌는데도,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지하철 운행을 중단시킨 겁니다.<br /><br />[일본 대학생 : 간혹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을 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 경우에는 좀 불안했습니다.]<br /><br />[김광승 / 도쿄 거주 재일 교포 : 일본이 북한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대응합니다.]<br /><br />불안감을 부채질하는 일본 언론들도 문제입니다.<br /><br />아베 정권이 이른바 북풍 몰이로 불안감을 부추기는 데에는 정치적 계산이 작용하고 있습니다.<br /><br />아베 총리의 부인 스캔들과 각료들의 잇단 망언 파문을 덮으면서, 동시에 '전쟁 가능한 일본'으로 변신하기 위한 헌법 개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br /><br />연일 안보위기를 강조하며 최고 경계태세를 외치면서도, 아베 총리를 비롯해 부총리와 외무상 등 무려 10명의 주요 각료들이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 각지를 순방 중입니다.<br /><br />그래서 SNS상에는 아베 정권의 진정성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YTN 임장혁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30043408853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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