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이번 5월 황금연휴에는 최대 100만 명 이상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요<br /><br />하지만 해외 곳곳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br /><br />이번 연휴 기간 해외에서 낭패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양일혁 기자가 소개합니다.<br /><br />[기자]<br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 인도 위로 차량 한 대가 무서운 기세로 질주합니다.<br /><br />이 차량 테러로 당시 다리 위에 있던 관광객과 행인 수십 명이 다쳤는데, 한국인 관광객 5명도 피해를 입었습니다.<br /><br />[목격자 : 다리를 건너던 중 '꽝' 소리가 들리더니 앞에서 세 명이 쓰러졌습니다. 구급차를 불러달라는 소리도 들렸고….]<br /><br />지난 2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버스가 흑인들 습격을 받아 관광객들이 돈을 빼앗겼습니다.<br /><br />[버스 탑승 관광객 : 관광객들 뒤통수 때리고 협박하면서 '머니(돈)' 달라고 했어요. 화염병 같은 걸 갖고 있었어요. 너무 무서워 머리 숙이고 있었죠.]<br /><br />타이완에 여행 간 20대 여성은 택시기사가 건넨 수면제 탄 음료수에 정신을 잃고 그만 성폭행까지 당했고, 일본에서는 초밥에 고추냉이를 잔뜩 넣은 '와사비 테러'나 '묻지마 폭행' 같은, 혐한 정서를 기반으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br /><br />실제로 해외 관광객이나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건 사고는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치솟으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br /><br />홀로 밤늦게 돌아다닐 경우 현금이나 휴대전화를 노리는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br /><br />지갑은 눈에 띄는 곳에 두지 않도록 명심하고, 낯선 이가 접근해 자리를 옮기자고 제안하면 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br /><br />[김 민 / 경찰청 인터폴계 경감 : 해외여행 시에는 현금이나 지갑, 귀중품을 지나치게 외부로 내보이면 절도나 강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필요할 때만 꺼내시고 보관에 주의하셔야 합니다.]<br /><br />만약 해외에서 강도나 폭행 등을 당하면 영사 콜센터로 전화해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다.<br /><br />지갑을 몽땅 잃어버렸다면 국내에서 송금한 돈을 재외공관에서 현지 화폐로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br /><br />또, 해외안전여행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여행 국가의 안전 정도와 대응 매뉴얼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br /><br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428233653320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