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일본도 오늘 북한의 움직임을 상당히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br /><br />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요격 시스템까지 가동하고 있습니다.<br /><br />도쿄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br /><br />한반도 위기론을 줄곧 강조해 온 일본이 미사일 요격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건가요?<br /><br />[기자]<br />북한 도발을 우려하고 있는 일본은 일단 도발을 한다면 핵실험보다는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집중해 대비책을 세워두고 있습니다.<br /><br />일본 정부는 특히 북한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안으로 들어올 경우 요격할 수 있도록 2단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br /><br />우선 해상에서는 일차적으로 요격 미사일 SM3를 탑재한 이지스함이 동해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해상 요격이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해 육지에서는 PAC3 유도탄을 보유한 패트리엇 부대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br /><br />북한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지역에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부근 해역으로 발사될 경우 주민들에게 이를 신속히 알리고 대피를 유도하는 시스템을 이른 아침부터 점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br /><br />핵실험에 대비한 조치도 마련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만일 핵실험 징후가 나타나면 곧바로 항공 자위대가 출동해 일본 상공의 방사성 물질 유무를 확인하게 됩니다.<br /><br />또 총리 관저에 있는 위기관리센터에서 시시각각 들어오는 북한 관련 정보를 모아 분석하고 있습니다.<br /><br />지금 도쿄에서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한미일 세 나라 수석대표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br /><br />오전 9시 반부터 시작해 2시간 넘게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br /><br />아직 정확한 협의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추진할 고강도 '징벌적 조치'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세 나라 대표들은 또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 대화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25115707575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