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금지 약물 복용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가 코트로 돌아옵니다.<br /><br />그런데 15개월의 징계 기간이 끝나자마자 경기에 출전하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br /><br />김재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금지 약물을 복용해 15개월간 코트를 떠났던 샤라포바가 포르셰 그랑프리를 통해 복귀합니다.<br /><br />그런데 복귀 시점이 절묘합니다.<br /><br />15개월 출전 정지가 끝나는 시점은 25일, 샤라포바는 바로 다음 날 1회전 경기에 출전합니다.<br /><br />보통 1회전 경기는 월요일부터 이틀간 열리는데 징계 종료에 맞춰 수요일로 조정된 것입니다.<br /><br />게다가 샤라포바는 지난 1년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대회 출전 요건인 랭킹포인트도 아예 없는 상태입니다.<br /><br />그런데도 주최 측은 샤라포바에게 와일드카드, 즉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권을 줬습니다.<br /><br />샤라포바의 복귀전 상대인 이탈리아의 빈치는 특혜 논란에 불쾌한 마음을 나타냈습니다.<br /><br />[로베르타 빈치 /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 : 샤라포바는 자신의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고 부족하지만, 일정 부분 대가를 치렀죠. 징계 기간이 끝나면 샤라포바는 코트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나 어떤 도움도 받지 않고 복귀해야 합니다.]<br /><br />특혜 논란에도 다소 이른 복귀전이 성사된 건 샤라포바의 상품성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br /><br />대회 흥행과 여자 테니스 인기를 고려하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입니다.<br /><br />이런 가운데 다른 투어 대회를 비롯해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도 샤라포바 초청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br /><br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70425190501496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