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오늘 새벽 군이 성주 골프장에 사드 장비를 처음 반입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br /><br />경찰 병력 80개 중대가 투입돼 성주 골프장 주변 4~5km를 모두 통제했고, 주민들과 충돌도 빚어졌습니다.<br /><br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br /><br />지금도 주민과 경찰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나요?<br /><br />[기자]<br />지금도 시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경찰과의 충돌은 벌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br /><br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지금도 시위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br /><br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주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는 겁니다.<br /><br />이곳 마을회관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이곳에서 사드 반대 집회가 진행돼 왔는데, 민주노총 관계자 등 집회 인원들이 몰리면서 집회 인원이 150여 명으로 더 늘어난 겁니다.<br /><br />다행히 경찰과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주민들이 오전 10시부터 도로 위를 가로막고 있어 철수하려는 경찰과의 대치 상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앞서 새벽 4시 반쯤에는 엑스밴드 레이더와 발사대 등 사드 장비 일부가 이곳 마을 회관 앞을 통과해 골프장으로 들어갔는데요.<br /><br />당시에는 주민과 경찰이 부딪히면서 주민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김천 투쟁위 공동위원장 1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br /><br />새벽 6시 40분쯤 또 한 차례 사드 관련 장비 여러 대가 이동할 때는 경찰이 주변 도로를 완전히 차단했고 주민들 일부는 물병을 던지며 저항했지만, 골프장으로 진입하는 사드 장비를 막지는 못했습니다.<br /><br />사드 장비가 이동한 이후 주민들은 회의를 진행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국회의 동의도 없고, 환경영향평가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사드 장비를 반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br />주민들은 정부가 이렇게 기습적으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내일 국방부를 찾아 한민구 장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br /><br />또 사드가 성주에서 나갈 때까지 시위와 집회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지금까지 경북 성주군에서 YTN 이윤재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426140120840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