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한미가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장비 일부가 오늘 새벽 성주 기지에 전격적으로 반입됐습니다.<br /><br />군은 조속한 작전 운용을 위해 일부를 먼저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아울러, 추가 장비가 한밤에 기습적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YTN이 단독 입수했습니다.<br /><br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br /><br />어떤 장비들이 들어간 겁니까?<br /><br />[기자]<br />일단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등 핵심장비들이 성주골프장으로 들어갔습니다.<br /><br />오늘 새벽 0시부터 4시까지 경찰 통제 속에 장비들이 반입됐습니다.<br /><br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기습적이었는데요, 이 과정에 사드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br /><br />국방부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시라도 빨리 사드 작전 운용 능력을 확보하려고 일부 전력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별도의 시설 공사도 없이 일부 전력을 우선 배치하는 것이라며, 올해 안에 사드 작전 운용 능력을 완전히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br /><br />[앵커]<br />새벽에 반입된 발사대 2기 외에 다른 장비들이 한밤에 이동하는 장면도 포착됐죠?<br /><br />[기자]<br />어젯밤 사드 발사대를 실은 차량 4대가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장면을 YTN이 단독입수했습니다.<br /><br />밤 9시 45분쯤, 경남 김해시 중앙고속도로 부산에서 대구 방향이었던 점으로 봐서 성주 쪽으로 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br /><br />일단은 경북 왜관 미군 기지에 보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이로써, 오늘 배치된 발사대 2기와 추가로 이동한 4기까지 해서 성주에 배치될 사드 1개 포대 발사대 6기가 모두 확인됐습니다.<br /><br />[앵커]<br />원래 환경영향평가를 하고 시설공사를 한 뒤에 장비가 들어가기로 돼 있었는데, 이런 과정을 모두 생략한 건가요?<br /><br />[기자]<br />한미는 원래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사드 레이더 전자파 등으로 인해 주변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은 없는지, 또 미군 부대가 들어서면서 환경 오염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조사한 뒤에 기지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br /><br />하지만 사전 작업과 배치를 동시에 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또, 사드 부지는 원래 골프장이 있어서 땅이 평탄하기 때문에 발사대 위치를 콘크리트로 다지는 작업만 빨리 한 뒤에 발사대를 본격적으로 배치한다는 겁니다.<br /><br />국방부는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는 앞으로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426114058044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