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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주사 전환 시동...'일본 기업' 논란 잠재운다 / YTN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br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br /><br />순환출자구조를 줄여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일본 기업이라는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입니다.<br /><br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 분할과 분할 합병을 결의했습니다.<br /><br />4개 회사를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누고,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의 투자 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 합병해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br /><br />이 4개 회사가 계열사 지분을 상호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롯데 측은 지난 2015년 416개에 달했던 순환출자 고리를 순차적으로 해소해 현재 67개까지 줄인 상태이고, 이번 결정으로 18개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앞서 지난해 10월 신동빈 회장이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약속했던 '투명 경영'을 위한 발판입니다.<br /><br />또, 적극적인 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분리해 경영 효율도 증대될 것이라는 게 롯데 측의 입장입니다.<br /><br />[이종현 / 롯데그룹 상무 : 주주 중심의 기업으로 변화하고, 계열사의 책임 경영·실적 중심의 경영도 강화됩니다.]<br /><br />아직 호텔롯데 상장이라는 큰 과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일본 롯데홀딩스와 별도로 한국에 롯데 지주회사가 생기면 일본 기업이라는 논란도 어느 정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지주 회사가 되면 신동빈 회장의 지분은 11% 이상으로 늘어나지만, 사실상 일본 롯데가 지배하고 있는 호텔롯데의 지분율은 그보다 낮기 때문입니다.<br /><br />[박주근 / CEO 스코어 대표 : 롯데제과의 호텔롯데 지분은 (롯데쇼핑보다 적은) 3.1%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의미는 롯데제과가 일본롯데홀딩스로부터의 지배력이 훨씬 약하다는 것이죠.]<br /><br />롯데제과 등 4개 회사는 오는 8월 29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이번 회사 분할 합병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br /><br />YTN 이하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426202425499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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