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강한 징벌적 조치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br /><br />또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대화는 어렵다는 입장도 나타냈습니다.<br /><br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북한군 창건 기념일을 맞아 한반도 긴장이 최고도에 달한 시점에 한미일 6자회담 대표가 일본 도쿄에서 만났습니다.<br /><br />세 나라는 우선 올해 들어 5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를 위기상황으로 몰아간 북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br /><br />또 앞으로 있을지 모를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br /><br />[김홍균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이 추가적인 전략 도발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감행할 경우에는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br /><br />징벌적 조치에는 유엔안전보장 이사회 결의와 각국의 독자제재, 그리고 국제사회의 유무형의 압박 등 3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br /><br />한미일 세 나라는 이 가운데 북한에 가장 직접적이고 큰 타격이 되는 안보리 제재 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br /><br />[김홍균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만약에 북한이 추가적인 전략 도발이 있을 경우 안보리가 신규 결의를 채택하게 돼 있고, 그 신규 결의안에 징벌적 조치들이 들어가 있고….]<br /><br />한미일은 또 현재 상황에서 북한과의 대화는 적절하지 않다고 규정했습니다.<br /><br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먼저라는 겁니다.<br /><br />하지만 북한이 지금은 그런 의지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압박 기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br /><br />[조셉 윤 /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 한미일 3국은 분명히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비핵화의 길에 동참하기를 원합니다.]<br /><br />한미일은 대북 압박의 실효성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의 공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br /><br />특히 최근 한반도 위기상황 돌파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중국이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br /><br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26003129067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