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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뺏길까 봐"...의사단체가 소아과 야간진료 방해 / YTN

2017-11-15 2 Dailymotion

[앵커]<br />정부가 어린이 야간 진료 병원을 지정해 지원하는 이른바 '달빛 어린이병원' 사업이 참여 병원 부족으로 사실상 유명무실해졌습니다.<br /><br />이유를 알고 봤더니, 전국 소아청소년과 개원의 협회가 '달빛 병원'에 환자를 뺏길 것을 우려해 조직적인 방해를 해왔습니다.<br /><br />차유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늦은 밤 병원이 어린이들로 붐빕니다.<br /><br />한밤중 고열이나 감기로 급작스럽게 병원을 찾은 아이들입니다.<br /><br />위급한 어린 환자들이 이렇게 밤에도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건, 정부가 야간·휴일 진료를 지원하는 이른바 '달빛 어린이병원' 사업 덕입니다.<br /><br />[이창훈 / 아기 아버지 : 야간에 응급실에 진료받으러 가면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밤새는 경우도 있었는데 애들도 무서워하고 힘들어했는데 가까운 데서 진료받을 수 있어서 너무 편리한 것 같습니다.]<br /><br />그런데 애초 참여 병원도 적었지만, 그나마 야간 진료에 나섰던 17개 병원 가운데, 2년 사이 7곳이 사업을 취소했습니다.<br /><br />소아청소년과 개원의 협회가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환자가 몰릴 것을 우려해 압력을 넣은 겁니다.<br /><br />야간 진료 사업에 참여하는 의사들을 직접 만나 그만두라고 압력을 가했습니다.<br /><br />심지어 회원 자격을 제한하는 징계안까지 결의했습니다.<br /><br />의사 신상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해 비방 글을 쓰기도 하고, 병원 운영과 진료에 꼭 필요한 정보들이 있는 커뮤니티 접속도 막았습니다.<br /><br />[조해영 / 달빛 어린이 병원 의사 : 의사에게 명예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인터넷 통해서 다수가 내 가족들이 볼까 봐 무서울 정도의 글들을 써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br /><br />일본의 경우 지역의사회가 정부 지원을 받아 어린이 환자 야간휴일 진료에 자율적으로 참여합니다.<br /><br />그런데, 우리나라 소아청소년과 의사 단체는 야간 진료 순번제 등의 대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수입이 줄 것을 우려해 정부 사업마저 방해했습니다.<br /><br />[소아청소년과 개원의 협회 관계자 : 기본적으로 (대응 안 한다는) 입장 고수하고 있어서 답변을 드리기 어렵네요.]<br /><br />공정거래위원회는 소아청소년과 개원의 협회에 즉시 방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명령하고,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br /><br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427224037212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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