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지난 20일 경북 경산에서 총기 강도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가 어제저녁 붙잡혔죠.<br /><br />경찰은 범행 동기와 총기 입수 경위 등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br /><br />용의자가 검거된 어제 상황을 먼저 간단히 정리해주시죠.<br /><br />[기자]<br />경산 총기 강도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힌 건 어제저녁 6시 47분입니다.<br /><br />용의자는 사건이 발생한 농협에서 8km 정도 떨어진 곳에 사는 43살 김 모 씨였습니다.<br /><br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용의자가 어눌한 말투를 썼다는 농협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외국인의 범행으로 추정했습니다.<br /><br />다만,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고 자전거를 타고 농로로 도주한 점으로 보아 주변 지리를 잘 아는 내국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었는데요.<br /><br />용의자는 사건 현장 주변에 사는 한국인이었습니다.<br /><br />경찰은 사건 현장인 농협에서 3.2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CCTV에 자전거를 싣고 가는 트럭이 찍힌 것을 포착하고, 트럭 운전자인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br /><br />이후 트럭의 행방과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한 끝에 충북 단양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용의자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br /><br />붙잡힌 김 씨는 범행 사실을 모두 자백했지만, 총기는 버렸다고 말했고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 상태입니다.<br /><br />[앵커]<br />결국, 범행 동기와 총기를 어디서 구해서 어디에 버렸느냐를 알아내야 하겠군요?<br /><br />[기자]<br />경찰은 어젯밤 9시 반쯤 김 씨를 경북 경산경찰서로 압송해 밤샘 조사를 진행했는데요.<br /><br />범행 동기와 총기·총알 취득 경로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구체적인 동기와 범행 과정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금전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 />용의자가 총기를 어디에 버렸는지도 속히 밝혀내야 할 부분입니다.<br /><br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갈 경우 또 다른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br /><br />경찰은 김 씨를 도운 조력자나 범행을 함께 계획한 공범이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br /><br />또 훔친 돈의 위치, 범행에 자전거를 이용한 이유 등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br /><br />지금까지 경북지방경찰청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423101039249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