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매각가만 30조 원이 넘는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이 매물로 나오면서 전 세계 유력 IT 업체들이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br /><br />우리나라에서는 SK가 출사표를 던졌는데, 최태원 회장이 내일(24일) 일본을 방문해 최전선에서 이번 인수전을 지휘할 예정입니다.<br /><br />김병용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세계 2위 낸드 플래시 생산업체인 도시바.<br /><br />원전 사업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자, 알짜 사업인 낸드 플래시를 매물로 내놨습니다.<br /><br />낸드 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메모리 반도체로, 스마트폰에 주로 쓰이면서 오는 2020년에는 46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br /><br />[쓰나카와 사토시 / 도시바 사장 : 향후 성장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메모리 사업에 대한 많은 지분이 더는 필요하지 않습니다.]<br /><br />도시바가 알짜 사업군을 내놓자, 전 세계 인수합병 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br /><br />지난달 진행된 1차 입찰에는 모두 10여 곳이 참여했는데, 미국과 타이완의 유력 IT업체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br /><br />국내 업체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br /><br />현재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5위에 그친 SK하이닉스가 도시바를 인수하면 단번에 삼성전자와 양강구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br /><br />그룹 총수인 최태원 SK 회장도 직접 발로 뛰고 있습니다.<br /><br />다음 달 진행되는 2차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도시바는 물론 일본 정부 인사들과도 직접 만날 예정입니다.<br /><br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낸드 플래시는 선발 업체들이 이미 보유한 특허가 많아 이를 피하면서 기술 개발을 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선두권 기업과의 제휴는 든든한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br /><br />매년 수요가 30% 이상 성장하는 낸드 플래시 시장.<br /><br />도시바 인수 결과에 따라 세계 반도체 시장의 판도가 요동칠 전망입니다.<br /><br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423050005595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