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북한과 미국 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던 한국계 미국인이 북한 당국에 의해 억류됐습니다.<br /><br />이로써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모두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br /><br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북한이 지난 22일 평양국제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미국 시민권자를 구금했습니다.<br /><br />평양에 구금된 세 번째 미국인은 한국계 미 시민권자인 토니 김이며 그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1개월 정도 회계학을 가르쳐 왔습니다.<br /><br />김상덕이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있는 토니 김은 평양에 오기 전 중국의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도 강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토니 김 외에 현재 북한에는 2명의 미국인이 더 억류돼 있습니다.<br /><br />버지니아 주립대 학생인 21살 오토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구금됐습니다.<br /><br />그는 중국 소재 북한 전문 관광 여행사를 통해 북한을 방문하던 중 국가전복 음모죄 명목으로 체포돼 노동교화형 15년의 중노동형을 선고받았습니다.<br /><br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인 김동철은 2015년 체포돼 지난해 간첩 혐의로 10년간의 중노동형을 선고받았습니다.<br /><br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과 미국 핵항모 칼빈슨 호의 동해 진입 임박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북한의 미국인 추가 억류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br /><br />YTN 박병한 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24031100799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