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TV 토론회를 앞두고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후보도 지지층 표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br /><br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보수 원로들을 만나 보수층 결집을 꾀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임진각을 찾아 안보 중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br /><br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TV토론회 준비에 앞서 기독교계와 국가 원로들을 예방해 조언을 구했습니다.<br /><br />조용목 목사와 노재봉 전 국무총리 등 원로들을 만나 최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폭락한 반면 자신은 두 배 이상 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탄핵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고…. 우리 조직들이 전부 재건돼서, 결집하고 있습니다. 4월 말 가면 어르신들 걱정 안 끼치게 되는 그런 상황을 만들 수 있다….]<br /><br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지난 2015년 북한의 지뢰 도발 당시 우리 병사들이 입은 피해를 형상화한 '평화의 발' 동상 앞에서 묵념했습니다.<br /><br />진보진영 후보들의 불안한 안보관을 지적하면서, 영남 민심을 포함한 보수층의 표심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영남지역 민심이 밑바닥부터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한테 가 있던 표는 굉장히 단기간에 급하게 변할 수 있는 그런 표이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크게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br /><br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북한산 등산객 등 수도권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세를 벌였습니다.<br /><br />촛불 민심이 사실상 정권교체를 이뤄낸 만큼 이번 대선은 개혁 경쟁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기득권 체제를 제대로 개혁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신했습니다.<br /><br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대세에 편승한 표야말로 사표다. 대세에 편승한 표는 세상도 바꾸지 못하고 내 삶도 바꾸지 못한다, 사기당한 거다 한 마디로, 그 표가 사표죠. 저 심상정에게 주는 표는 사표가 아닙니다.]<br /><br />공식 선거 운동이 초반을 넘어 중반으로 향하면서 정통적 지지층의 표심을 붙잡기 위한 후보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br /><br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423175608924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