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북한이 내일 북한군 창건일을 맞아 핵실험을 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수현 기자!<br /><br />중국이 북한에 어떤 경고를 했나요?<br /><br />[기자]<br />오늘 오후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나온 내용인데요.<br /><br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이 내일 북한군 창건일을 맞아 핵실험을 할 경우 중국의 입장은 어떠냐는 질문에 북한은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킬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br /><br />겅솽 대변인은 원래 가정적인 질문에는 대답할 필요가 없지만 여기서 중국의 입장을 말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br /><br />겅솽 대변인은 먼저,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며 매우 긴장돼있다고 말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중국은 각 관련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동을 취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유엔 안보리에 북한의 핵미사일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금지 요구가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br /><br />겅솽 대변인의 이런 언급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할 경우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북한을 향해 강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br /><br />겅 대변인은 북한 창군일 행사에 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지에 대해서는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인 이웃으로서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br /><br />또 오늘 오전 이뤄진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에 대해서는, "양국 정상이 여러 형식으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늘 통화도 이런 소통의 구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br /><br />겅 대변인은 한반도 핵 문제 해결에 있어 일본의 역할도 언급했는데요.<br /><br />"일본도 동북아 지역에 속한 나라이자 6자 회담 구성원"이라며, 일본 측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br /><br />아울러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중국을 겨냥해 '남의 장단에 춤을 춘다'고 비난한 데 대한 질문에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자세한 답을 피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24180220983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