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 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 정당의 마린 르펜 후보가 각각 1, 2위로 결선행을 확정했습니다.<br /><br />우려했던 극우, 극좌 후보 조합은 아닙니다.<br /><br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br /><br />프랑스 내무부가 1차 투표를 집계한 결과 과반 득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br /><br />순위도 수차례 여론조사 결과와 같게 나왔습니다.<br /><br />중도 신당 '앙 마르슈' 의 30대 기수 마크롱이 1위, 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르펜이 2위로 각각 결선에 진출하게 됐습니다.<br /><br />이에 따라 두 후보는 앞으로 2주간 각각 유럽연합 찬성과 탈퇴,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등 주요 이슈를 놓고 마지막 경쟁을 펼칩니다.<br /><br />[에마뉘엘 마크롱 / 중도 신당 후보 : 제가 1차 투표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프랑스 국민이 결정해주셨습니다.]<br /><br />[마린 르펜 / 극우 정당 후보 : 프랑스의 치안, 문화, 번영, 그리고 독립을 보호하라는 커다란 책무를 제게 주셨습니다.]<br /><br />세비 횡령 의혹이 드러나기 전만 해도 당선이 가장 유력했던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은 3위로 처졌습니다.<br /><br />막판 스퍼트를 올린 급진좌파 장뤼크 멜랑숑도 고배를 마셨습니다.<br /><br />프랑스 대선에서 양대 정당인 사회당과 공화당이 결선 진출자를 내지 못한 것은 제5공화국 헌법 시행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br /><br />결국 극우 르펜과 극좌 멜랑숑의 최악의 결선 조합 대신, 중도 마크롱과 극우 르펜의 대결 구도로 압축된 2017년 프랑스 대선.<br /><br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과반 득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 7일 결선 투표에서 프랑스 유권자들이 둘 중 어느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뽑을지 주목됩니다.<br /><br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24111427671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