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대선을 눈앞에 두고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테러가 일어나자 프랑스 정부가 군경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br /><br />대선 후보들은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br /><br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한밤중 총격 테러로 경찰과 용의자가 사망한 샹젤리제 거리.<br /><br />일상으로 돌아온 듯하지만, 공포는 가시지 않았습니다.<br /><br />제2의 테러가 또 언제 어디서 날지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br /><br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모든 경찰과 특수부대를 동원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이번 일요일 대선 1차 투표는 물론 다음 달 7일 결선 투표 때까지 경찰 5만 명 이상이 투표소 등 곳곳에 배치됩니다.<br /><br />저격병과 특수부대도 총동원됩니다.<br /><br />[베르나르 카즈뇌브 / 프랑스 총리 : 테러 경계를 위해 군인 7천 명이 추가로 동원됩니다. 대선을 지키기 위해 전국에 배치합니다.]<br /><br />앞서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IS가 테러 대상으로 겨냥한 대선 후보들도 일단 안전상 막바지 유세 일정을 취소했습니다.<br /><br />[프랑수아 피용 / 공화당 대선 후보 : 희생자와 가족, 테러를 막는 군경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제 마지막 유세 일정을 수정했습니다.]<br /><br />그러나 극우 후보 르펜은 이번 샹젤리제 테러마저 호재로 삼는 발언을 삼가지 않았습니다.<br /><br />[마린 르펜 / 극우정당 대선 후보 : 이제 순진해서는 안 됩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의심스러운 외국인들을 쫓아내야 합니다.]<br /><br />IS가 이번 샹젤리제 테러를 저지른 조직원이라고 밝힌 범인은 국적이 프랑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 />대통령 선거 1·2차 투표가 치러지는, 앞으로 2주 안팎 기간, 프랑스의 테러 경계령은 최고조에 이릅니다.<br /><br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22031445652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