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오늘 밤 두 번째 합동 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br /><br />원고 없이 진행되는 이른바 '스탠딩 토론' 방식이어서, 후보들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정책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br /><br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br /><br />오늘 대선 후보들 토론이 '스탠딩' 방식으로 치러진다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해주시죠.<br /><br />[기자]<br />지난 13일에 이어 대선 후보들이 두 번째로 한자리에 모이는데요.<br /><br />이번에는 원고 없이 일어서서 토론하는 방식입니다.<br /><br />미리 정한 질문과 답변도 없고, 참고자료도 없습니다.<br /><br />후보들은 오로지 메모지와 필기구만 가지고 토론에 임하게 되는 건데요.<br /><br />그만큼 후보들의 역량이 여과 없이 드러날 수 있지만, 서로에 대한 비난 공세가 한층 심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br /><br />이 때문에 후보들은 오늘 오후 공개 유세 일정을 최소화하고 밤에 있을 토론을 준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br /><br />[앵커]<br />두 번째 합동 토론인데 각 후보들의 토론 전략이 있나요?<br /><br />[기자]<br />후보들은 지난 13일 치렀던 첫 토론을 복기하면서 이번 토론을 준비하고 있는데요.<br /><br />먼저 지난 토론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은 문재인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도 진중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대세를 굳히겠다는 전략입니다.<br /><br />특히 강력한 맞수인 안철수 후보의 정책 분야 공세와 홍준표 후보의 네거티브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br /><br />안철수 후보는 반전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br /><br />지난 1차 토론에서 전달력이 부족해 부진했다는 평을 들은 만큼 정책 콘텐츠와 함께 전달 방식 등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별다른 변화 없이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세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차 토론 때 높은 평가를 받고 경선 과정에서 스탠딩 토론까지 치른 터라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br /><br />이번에도 정책 위주의 토론을 진행하면서, 특히 중도·보수 지지층을 흡수한 안철수 후보에게 공세를 펼칠 전망입니다.<br /><br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정책과 국정 철학을 강조하면서 양강인 문 후보와 안 후보와의 차별성을 드러낸다는 계획입니다.<br /><br />YTN은 TV와 라디오, DMB를 통해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120분 동안 열리는 오늘 토론회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호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419140107265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