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세월호에서 나온 진흙을 체로 걸러 미수습자 유해나 유류품을 건지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br /><br />매일 수색을 통해 많게는 수십 점씩 유류품이 발견되고 있고, 선내 진입 공간도 추가로 확보돼 미수습자 수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br /><br />나현호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선체 내부에서 나온 진흙이 담긴 포대를 크레인을 이용해 작업대 위에 올려놓습니다.<br /><br />포대 밑부분을 찢자, 짙은 회색의 진흙이 쏟아져 내립니다.<br /><br />작업자들은 물을 뿌려가며 체로 진흙을 헤치며 알갱이를 걸러냅니다.<br /><br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거둔 포대 2천6백여 개와 매일 선체 수색에서 나오는 진흙에서 유해나 유류품을 찾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br /><br />[박선주 / 충북대 명예교수 : (작업대가) 10개 들어갈 때, 하루에 얼마 정도 할 수 있는지 그걸 알기 위해서 시험 해보는 거죠. 그리고 (체) 망도 저게 3mm 망이기 때문에 3mm 망에서 어느 정도 빨리 일 처리를 할 수 있는지….]<br /><br />하루에 처리하는 진흙 포대는 백 개에서 백50개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세월호 선체 내부에 있는 진흙까지 모두 끄집어내 일일이 씻어가며 유류품을 찾으려면 수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동시에 세월호 좌현에 추가로 진입 공간을 만드는 작업도 끝났습니다.<br /><br />작업자 8명으로 구성된 수색팀 한 조가 추가로 선내에 진입할 수 있어서 수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지난 18일, 선내 수색 이후 휴대전화를 비롯한 유류품이 속속 발견되는 만큼 조만간 미수습자를 찾을 거라는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br /><br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420180614277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