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어제 오전 11시 55분, 경북 경산에서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꼬박 하루 가까운 시간이 지났는데요.<br /><br />아직 용의자 위치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br /><br />용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농로로 도주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br /><br />용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고요?<br /><br />[기자]<br />용의자는 범행을 저지른 뒤에 미리 준비했던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현장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 />범행이 있었던 건 하루 전인 어제 오전 11시 55분쯤입니다.<br /><br />키 175cm 정도인 용의자는 경북 경산시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침입해 4분 만에 모두 천563만 원을 갖고 달아났습니다.<br /><br />경찰은 오전 11시 56분에 신고를 받고, 8분 정도 지난 낮 12시 4분에 도착했는데요.<br /><br />용의자가 4분 만에 범행을 저지르고, 자전거를 타고 농로로 도망치면서 용의자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br /><br />경찰은 농협에서 15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작은 하천인 오목천을 건너 도망간 것까지 확인했지만, 이후의 행적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br /><br />용의자가 범행 현장에서 '담아' '핸드폰' '안에' 등의 짧은 단어만 어눌하게 말했다는 증언에 따라 외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정도입니다.<br /><br />경찰은 용의자가 총기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만큼 2차 범행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br /><br />형사 60여 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렸고, 기동대원 200여 명을 동원해 범행 현장 주변에 유류품 등을 수색하고 있습니다.<br /><br />또 범행에 이용된 총알이 미국에서 1943년에 만들어진 45구경인 것을 확인했습니다.<br /><br />국내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미국산 총알과 권총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br /><br />지금까지 경북 경산경찰서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421115234254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