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전국을 차례로 수놓았던 벚꽃이 다 지고 어느새 푸른 잎이 돋았는데요.<br /><br />벚꽃 구경이 다 끝났다고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br /><br />그런데 아직 벚꽃 구경이 다 끝난 게 아니라고 하는데요.<br /><br />김종호 기자가 소개합니다.<br /><br />[기자]<br />바람에 하늘거리는 화사한 꽃잎.<br /><br />진한 분홍빛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br /><br />잎이 붉고 꽃잎이 많아 꽃 자체의 화려함은 벚꽃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왕벚나무도 따라올 수 없는 겹벚나무입니다.<br /><br />[박수호 / 부산 장전동 : 여자 친구가 보자고 해서 왔는데 꽃송이가 눈송이처럼 커다랗게 뭉쳐 있는데 꽃이 정말 색이 곱고 예뻐서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습니다.]<br /><br />토종으로 알려진 겹벚꽃은 보통 다른 벚꽃이 지고 난 4월 중순에 개화가 시작돼 지금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입니다.<br /><br />군락을 이룬 곳이 많지 않지만 아는 사람은 안다는 명소가 전국에 있습니다. <br /><br />이곳 부산 민주공원과 UN공원 서울 어린이대공원과 순천 선암사 등입니다.<br /><br />지난달 2일 부산에서 첫 꽃망울을 터트린 올해 벚나무.<br /><br />왕벚나무는 지난달 중순에 꽃이 핀 곳도 있고 남해안 대부분은 지난달 말로 접어들며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br /><br />4월 첫날 벚꽃으로 이름난 진해 여좌천에는 더는 화려할 수 없는 장관이 펼쳐졌고, 서울까지 북상한 벚꽃은 중순이 지나며 봄비와 봄바람에 꽃 비를 흩날리며 작별을 고했습니다.<br /><br />하지만 5월을 앞둔 봄날 우리 곁을 다시 찾은 벚꽃.<br /><br />거리에 울려 퍼지다 이제는 잦아든 '벚꽃 노래'처럼 벚꽃이 다 끝난 게 아니라고 말하려는 듯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br /><br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422031419224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