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로고송인데요.<br /><br />로고송에는 후보의 이미지와 메시지가 응축돼있고 인기 로고송에는 시대상도 반영돼있습니다.<br /><br />이번 대선에는 어떤 노래들이 로고송으로 선택됐을까요?<br /><br />구수본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코요테 '순정'을 개사한 노래로 유세 첫날을 시작했습니다.<br /><br />'영원한 친구', '런투유'도 문 후보가 새롭게 강조하고 있는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br /><br />영남과 호남 유세에 대비해서는 '부산갈매기'와 '남행열차'를 준비했습니다.<br /><br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고(故) 신해철 씨의 노래 '그대에게'와 '민물장어의 꿈'을 개사했습니다.<br /><br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신 씨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br /><br />창작 트로트와 동요 등도 함께 사용해 친근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해나간다는 생각입니다.<br /><br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선거 단골 로고송인 트로트곡 '무조건'과 '앗뜨거'를 골랐습니다.<br /><br />'귀요미송'과 마마무의 '음오아예'로는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낮은 젊은층 공략에 나섭니다.<br /><br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파란나라'를 개사한 '바른나라'와 'Cheer up', '샤방샤방'으로 합리적 이미지 속에서도 재미를 강조하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세월호 추모곡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붉은 노을' 등을 활용해 노동자를 위한 세상을 말합니다.<br /><br />1분 남짓한 짧은 멜로디에 후보의 메시지가 응축돼있는 로고송.<br /><br />선거일까지 남은 20여 일간 유권자의 마음을 훔치는 최고의 무기가 될 전망입니다.<br /><br />YTN 구수본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417220928790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