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30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개최도시 평창과 강릉은 여전히 외국인들에게 낯선 곳입니다.<br /><br />외국인 참여 열기는 올림픽 흥행의 중요한 기반인 만큼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br /><br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한 달 전 국내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온 외국인에게 내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아는지 물었습니다.<br /><br />[일함 / 인도네시아인 교환학생 : 내년 동계올림픽이 어디에서 열리는지 몰라요. 한국에서 아는 도시는 서울밖에 없어요.]<br /><br />이처럼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조차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평창과 강릉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br /><br />3년 전에는 평창에 가려던 케냐인이 착각해 평양으로 가는 황당한 일도 있었습니다.<br /><br />평창과 강릉의 낮은 인지도는 입장권 판매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br /><br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118만 장 가운데 해외 판매 목표는 32만 장, 이 가운데 지금까지 판매된 입장권은 16만여 장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br /><br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해외 관광박람회 등을 통해 평창을 알리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br /><br />빙상종목 개최도시인 강릉시도 이번 달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외국 기자들을 초청해서 홍보에 나선 데 이어 한국 PD연합회와 협약식을 맺었습니다.<br /><br />[최명희 / 강릉시장 : 개별적으로 외국에 홍보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오늘 우리가 한국 PD연합회와 협약을 체결한 것도….]<br /><br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까지는 불과 3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br /><br />낮은 인지도에 따른 세계인들의 참여 부족으로 반쪽 올림픽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br /><br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417013050751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