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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에 내가 만든 된장이...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br />요즘 도시 아이들은 된장과 간장 같은 발효 식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울 기회가 거의 없죠.<br /><br />그러다 보면 즉석식품에만 길든 이른바 음식 문맹자가 되기 쉬운데요.<br /><br />전북 순창군에서는 대도시 학교 아이들이 1년 동안 학교 급식에 사용할 장류를 직접 담그는 현장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br /><br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곰팡이가 핀 메주 표면을 조심스럽게 닦아냅니다.<br /><br />콩으로 만든 직육면체 덩어리인 메주가 간장이 된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br /><br />[안길자 / 순창군 장류 제조기능인 : 작년 음력으로 11월에 콩을 푹 삶아서 으깨서 메주 모양을 만들어서….]<br /><br />간장에 넣을 소금물도 만들어보고 항아리에 조심스럽게 담기도 합니다.<br /><br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우고 진지하게 설명을 듣습니다.<br /><br />[김보경 / 화원중학교 1학년 : 사서 먹었을 때는 중요성도 몰랐는데, 직접 만들어보니까 중요성도 깨달았고 전통 음식을 중요하게 여겨야겠다고 생각했어요.]<br /><br />메줏가루와 찹쌀을 넣고 빨간 태양초 고춧가루를 섞어 저으면 맛있는 고추장도 완성됩니다.<br /><br />학생들이 만든 간장 등 장류는 이곳에서 장인들의 손을 거쳐 완성되고 각 학교에 보내져 1년 동안 친환경 급식 재료로 사용하게 됩니다.<br /><br />서울 아이들은 전통 음식의 소중함을 배우고 장류 장인은 소득을 올리는 일거양득의 프로그램입니다.<br /><br />서울시는 질 좋은 친환경 급식 재료를 확보할 수 있어 1석 3조의 역할을 합니다.<br /><br />[이재경 / 서울시 화곡동 : 아이들이 먹을 때마다 한 번씩 생각하게 되고 급식에도 올라오게 되니까 뿌듯해 할 것 같아요.]<br /><br />순창군과 서울시가 함께 운영하는 전통 장 학교가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새로운 현장 학습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br /><br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416002423318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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