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세월호 참사가 난 지 벌써 3년이 됐습니다.<br /><br />3주기를 맞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br /><br />현장에서는 다음 주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을 앞두고 사전 작업이 한창입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허성준 기자!<br /><br />사전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br /><br />[기자]<br />세월호 참사 3주기인 오늘도 작업이 한창입니다.<br /><br />어제 사흘에 걸친 선체 세척 작업이 마무리돼 세월호는 녹색 갑판과 흰색의 여객층 등 원래의 색을 되찾았습니다.<br /><br />또 선체 내부에 소독제를 뿌리는 방역작업도 마무리됐습니다.<br /><br />이제 남은 건 진입용 구조물과 안전 난간을 설치하는 일인데요.<br /><br />높이 26m에 달하는 진입용 구조물은 이미 제작됐습니다.<br /><br />선수와 선미 두 곳에 위치가 정해지고, 고정 준비만 마치면 곧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br /><br />안전 난간은 선체 오른쪽에 높이 1m짜리 손잡이를 만들고 바닥에 철판을 덧대는 것인데요.<br /><br />수색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구조물입니다.<br /><br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선체 정리업체 직원들이 세월호 안으로 들어가 안전을 확인합니다.<br /><br />내부 진입은 지난 7일 반잠수선 위에서 1시간 정도 벌였던 사전 조사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br /><br />배 안에 유해 가스가 있는지 붕괴 위험성은 없는지 등을 살피게 됩니다.<br /><br />[앵커]<br />오늘은 세월호 참사 3주기인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br /><br />[기자]<br />이곳 목포 신항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삼삼오오 목포 신항을 찾은 추모객들은 처참한 모습의 세월호를 보면서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br /><br />하지만 오늘 목포 신항에서 추모 행사는 열리지 않습니다.<br /><br />미수습자 가족에게는 추모 행사 자체가 고통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br /><br />해수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이 있었다며 목포 신항 인근에서 대규모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br /><br />다만 천주교에서 '세월호 참사 3년 미사'를 봉헌합니다.<br /><br />오늘 미사는 오후 2시부터 6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열리는데요.<br /><br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이 슬픔과 고통에서 벗어나길 희망하며 봉헌됩니다.<br /><br />진도 팽목항을 비롯해 대구와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미수습자의 수습을 기원하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br /><br />특히 단원고가 있는 안산시에서는 졸업생과 시민이 함께...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416115526422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