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북한이 어제(15일) 열병식에서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br /><br />이번에도 고체연료 기반의 탄도미사일 개발 기지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에서 발사됐는데, 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br /><br />강정규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새벽 6시 20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br /><br />그러나 한미 정보 당국은 미사일이 레이더망에 포착될 만큼 높이 떠오르지 못하고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br /><br />신포는 고체연료 계열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의 개발 기지가 있는 곳입니다.<br /><br />앞서 북한은 지난 5일에도 이곳에서 탄도 미사일 1발을 쐈지만, 동해 쪽으로 60여㎞만 날아간 뒤 추락했습니다.<br /><br />전문가들은 북한이 기존의 액체 연료 미사일을 고체 연료 형태로 개량하거나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br /><br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기존의 액체 엔진인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을 대체하는 새로운 (사거리) 1000km 내외의 준중거리 고체엔진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br /><br />앞서 북한은 한반도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열린 열병식에서 미 본토를 겨냥한 ICBM 추정 신무기를 공개했습니다.<br /><br />그러나 김정은은 단순히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 미군의 군사적 압박에 맞불을 놓았습니다.<br /><br />특히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 일에 맞춰 추가 도발을 감행했지만, 미사일 발사 실패로 체면을 구겼습니다.<br /><br />한미 양국은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 맞는 북한이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br /><br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416220007317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