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지리산에는 1년에 8개월은 탐방객들의 출입이 제한되는 특별보호구역이 있습니다.<br /><br />반달곰이 사는 원시림을 간직한 칠선계곡인데 가이드가 안내하는 탐방 예약제를 통해서만 일반에 공개되고 있습니다.<br /><br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설악산 천불동 계곡, 제주도 탐라 계곡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계곡인 지리산 칠선계곡.<br /><br />지리산에서 가장 험한 계곡으로 삼층폭포와 마폭포 같은 천혜의 경관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br /><br />경남 함양군에서 천왕봉까지 연결하며,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어 보존가치가 높습니다.<br /><br />지난 97년 태풍 '사라'때 파괴된 생태계 회복을 위해 탐방객 출입이 통제되자 반달가슴곰들의 서식지가 됐습니다.<br /><br />2008년부터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1년 가운데 8개월 동안은 탐방객 출입이 금지됩니다.<br /><br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이드와 탐방할 수 있는 기간은 5·6월과 9·10월의 월요일·토요일로 하루 60명 정원으로 운영됩니다.<br /><br />생태 훼손을 최소화하는 탐방이 적용되면서 칠선계곡의 생태계는 눈에 띄게 회복됐습니다.<br /><br />특히 2004년부터 복원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반달가슴곰들은 안정적인 서식처를 형성했습니다.<br /><br />[신용석 /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장 : 멸종되지 않을 가장 안정적인 개체수는 50마리인데요. 이제 5마리를 보충하거나 금년에 새끼곰이 발생한다면 50마리를 달성하기 때문에 곰 복원 사업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br /><br />환경부는 올해 국립공원 1호 지정 50주년을 맞는 지리산 칠선계곡의 탐방예약·가이드제를 다른 명산으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br /><br />YTN 이승윤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417050059709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