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연일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나란히 보육 공약을 발표하며 맞붙었습니다.<br /><br />두 후보 모두 국공립 보육 시설의 이용률을 40%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는데요.<br /><br />문 후보는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둔 부모의 유연 근무제를 제안했고, 안 후보는 유치원을 공교육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문재인 후보는 육아 정책 공약을 발표하면서, 보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집권하면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공형 유치원을 적극적으로 확충해, 임기 내에 이용률을 전체 아동의 4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br /><br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운영이 어려운 사립유치원은 국공립으로 인수하거나 공공형 유치원으로 육성하겠습니다.]<br /><br />또 육아 휴직 급여를 3개월 동안 현재의 2배 수준인 월급의 80%로 올리고, 휴직 급여 상한액도 100만 원에서 2백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여기에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는 2년 동안 임금 삭감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유연 근무를 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br /><br />최근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가 홍역을 치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보육 공약을 발표했습니다.<br /><br />안 후보는 우선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6천 개를 추가로 설치해 공립유치원 이용률을 40%까지 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br /><br />또 학제를 개편해 유치원 입학 시기를 만 3살로 앞당기고 5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기까지 모든 교육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br /><br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유치원을 공교육화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 학생이 국공립을 다니든 사립을 다니든 국가 부담입니다.]<br /><br />또 육아 휴직 기간 중 해고를 금지하는 규정을 육아 휴직 종료 뒤 90일까지 금지로 강화하고 소득 하위 80% 가정에 한 달에 10만 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br /><br />보육 시설 확대와 부모의 육아 기회 보장이라는 큰 틀에서 두 후보의 공약이 맥을 같이 하는 만큼, 누가 더 현실적인 보육 정책 실현 방안을 제시하느냐가 아이 키우는 부모들의 표심을 좌우할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br /><br />YT...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414180112449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