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이 잠들어 있는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일본인의 사죄비'가 '위령비'로 무단 교체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br /><br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망향의 동산에 세워진 '사죄비'를 '위령비'로 교체했다고 주장한 일본인이 지난달 21일 국내로 들어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이 일본인은 망향의 동산 측에 국제 우편을 보내 "사죄비를 세운 일본인이 강제 징용의 책임이 없고 아들의 위임을 받아 비석을 교체했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경찰은 이 일본인이 '위령비'를 일본에서 제작했다고 밝혔다며 출석 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br /><br />망향의 동산 측은 지난 11일 '사죄비'가 '위령비'로 무단 교체된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죄비'의 완전 복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 />이상곤 [sklee1@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414123207839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