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트럼프 정부가 중국과 협력해 대북 제재 압박을 한층 강화하는 새로운 대북 정책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김정은 정권 제거 등 극단적인 방안도 검토했으나 결국 중국을 통한 압박 강화로 방향을 잡았다는 설명입니다.<br /><br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최고의 압박과 개입'을 골자로 한 대북 원칙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AP 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두 달간의 검토를 거쳐 이런 대북전략을 수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br /><br />핵심은 중국과 협력해 북한에 대한 제재 압박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겁니다.<br /><br />미 정부는 한때 김정은 정권의 전복과 북핵 지위 인정 등 극단적 내용까지도 포함하려 했으나 결국 대북 압박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br /><br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이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중국을 통해 대북 압박을 계속 높여나갈 것으로 보입니다.<br /><br />트럼프 대통령도 그동안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도와주지 않으면 독자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하는 등 중국을 압박하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br /><br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이 협력하면 좋은 무역 협상이 될 것이라고 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독자 행동에 나설 겁니다.]<br /><br />최근에는 환율조작국 지정 제외라는 당근책과 함께 중국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격려까지 하며 중국을 독려했습니다.<br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중국은 정말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진핑 주석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게 됐습니다. 훌륭한 사람입니다.]<br /><br />플로리다에서 부활절 연휴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동향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있으며 상황별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일부 언론은 미군이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대부분 언론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br /><br />AP 통신은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번에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나서도 군사력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br /><br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15061702084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