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검은색 양복을 입고 나타난 김정은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괘념치 않는다는 듯 다소 여유 있는 표정으로 열병식을 주도했습니다.<br /><br />숙청설이 돌았던 김원홍도 재등장했고,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은 주석단을 종횡무진하며 실세임을 과시했습니다.<br /><br />열병식 표정을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검은색 양복에 넥타이를 메고 주석단에 등장한 김정은은 다소 여유있는 표정이었습니다.<br /><br />간간이 얼굴에 웃음을 띠거나,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열병식을 주도했습니다.<br /><br />김정은 오른쪽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왼쪽엔 박봉주 내각 총리가 자리해 김정은 정권의 실세그룹임을 확인했습니다.<br /><br />"우리 혁명무력이야 말로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남기신 최대의 애국 유산이며..."<br /><br />주석단에 오른 인물 가운데 눈에 띈 건 김원홍 국가보위상입니다.<br /><br />지난해 12월 이후 공식 석상에서 사라져 우리 정부 내에서도 숙청설이 나돌았지만, 어깨에 대장 계급장을 그대로 달고 나타나 건재함을 알렸습니다.<br /><br />김정은 동생 김여정도 주석단을 종횡무진 누볐습니다.<br /><br />김정은에게 열병식 자료를 전해 주거나 최룡해와 밀담을 주고받는 모습도 포착돼 실세에 올랐음을 과시했습니다.<br /><br />북한은 이번에 200명이 넘는 외신기자들을 초청하고, 외교사절단까지 불러 대규모 열병식을 치렀지만 우려했던 핵실험 버튼은 누르지 않았습니다.<br /><br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416001157509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