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19대 대통령 선거전를 앞두고 문재인과 안철수 두 후보가 접전 양상을 띠고 있죠,<br /><br />이들의 연설문과 인터뷰에서 사용한 어휘를 자세히 따져보면 각 후보의 생각과 전략의 차이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br /><br />YTN 데이터 저널리즘 팀이 두 후보의 발언을 분석했습니다.<br /><br />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YTN 데이터 저널리즘 팀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발언 중, 먼저 출마 선언부터 후보 확정까지 연설문들을 모두 분석했습니다.<br /><br />연설문에서 자주 사용한 핵심 어휘를 추출해 그림으로 그렸습니다.<br /><br />주황색은 두 후보가 공통으로 거론한 키워드이고, 왼편 파란색은 문재인 후보만 언급한 단어. 오른편 초록색은 안철수 후보만 말한 어휘입니다.<br /><br />먼저 문재인 후보 쪽을 살펴보면, 촛불, 5.18, 적폐란 단어와, 김대중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의 이름이 눈에 들어옵니다.<br /><br />안철수 후보는 패권주의,정치혁명, 격차와 먹거리, 자강안보라는 말을 강조했습니다.<br /><br />'정권 교체'는 문 후보가 49회, 안 후보가 23회 거론했습니다.<br /><br />반면에 안보라는 단어는 안 후보가 24회 사용하는 동안 문 후보는 3번 언급했습니다.<br /><br />경선 과정 연설에서 한쪽 후보만 쓴 단어를 비교해보면, 문 후보가 적폐란 단어를 14번, 안 후보는 패권주의를 10번 사용했습니다.<br /><br />5.18과 촛불은 문재인 후보만 직접 거론한 반면, 정치혁명과 자유라는 단어는 안철수 후보만 썼습니다.<br /><br />[문재인 / 민주당 대통령 후보 (4월 3일 대선 후보 수락연설) : 승자가 있다면 그건 바로 촛불을 밝혔던 우리 국민들입니다.]<br /><br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3월 25일 호남·제주 경선 연설) : 바로 여기 계신 분들이 이 제3당 정치혁명의 자랑스러운 주인공이십니다.]<br /><br />후보로 선출된 뒤 언론 인터뷰에서 나온 다양한 어휘도 분석해 봤습니다.<br /><br />북핵과, 일자리 문제는 공통적으로 집중 거론됐습니다.<br /><br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정권을 이명박 정권과 함께 묶어 지칭하기 시작했고, 비정상을 몰아내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습니다.<br /><br />안철수 후보는 다당제가 시대 정신이라고 지적하며, 계파 정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습니다.<br /><br />특징적으로 문 후보는 촛불집회를 계속 언급한 데 반해, 안 후보는 그 대신 집단 지성, 역사의 흐름이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br /><br />대선 후보들이 매일 쏟아내는 말의 이면에서 같은 듯 다른 서로의 전...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413051445671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