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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질질 끌어내린 항공사...도 넘은 '오버부킹'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br />급한 일이 있어 비행기를 탔는데 갑자기 내리라고 하면 황당하겠죠.<br /><br />항공사가 탑승 정원을 초과해 표를 파는 '오버 부킹'때문에 간혹 생기는 일인데요.<br /><br />미국에서는 승객을 질질 끌어내리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해 비난이 들끓고 있습니다.<br /><br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br /><br />[기자]<br />항공기 안에서 공항 경찰관들이 한 승객과 몇 마디 말을 주고받습니다.<br /><br />이내 경찰이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하자, 이 승객은 비명을 지르며 저항합니다.<br /><br />승객을 바닥에 내동댕이친 경찰은 그대로 질질 끌고 나갑니다.<br /><br />배는 훤히 드러났고, 안경은 흘러내렸으며, 입술에는 피까지 났습니다.<br /><br />순식간에 벌어진 처참한 광경에 승객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br /><br />미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탑승 정원보다 많은 표를 파는 '오버부킹'을 했다가, 초과한 승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어이없는 사건이었습니다.<br /><br />항공사가 4명을 임의로 지명해 내리라고 했는데, 의사인 이 승객이 가서 봐야 할 환자가 있다며 거부하자 경찰을 동원해 끌어내린 겁니다.<br /><br />승객은 잠시 뒤 피를 흘린 채 기내로 돌아와 절규했지만 곧 다시 끌려나갔습니다.<br /><br />[제이스 앤스팍 / 현장 목격자 : 얼굴에 피를 흘리며 돌아와서 "난 집에 가야 돼." "집에 가고 싶어"라고 외쳤는데 (곧 다시 끌려 갔어요.)]<br /><br />파문이 커지자 유나이티드 항공사 회장은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성난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br /><br />항공권 '오버 부킹'은 판매 효율성을 위한 항공사들의 관행인데, 도를 넘은 이번 사건이 이 관행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br /><br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11093721366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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