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프랑스 난민촌 난투극·방화...1,500명 '몸 둘 곳조차 없어져' / YTN (Yes! Top News)

2017-11-15 10 Dailymotion

[앵커]<br />프랑스 북부 해안은 영국과 가깝죠.<br /><br />그래서 이쪽에는 영국으로 건너가려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사람들의 난민촌이 여럿 있습니다.<br /><br />그런데 한 난민촌에서 난투극에 이어 큰불이 나 난민 1,500여 명이 살 곳을 잃었습니다.<br /><br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한밤중 프랑스 북부 해안에서 벌건 불길이 무서운 기세로 번집니다.<br /><br />나무로 만든 난민촌 판잣집들이 활활 타오릅니다.<br /><br />1,500여 명이 살던 터전이 밤새 잿더미로 변했습니다.<br /><br />[이라크 난민 :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 잃어버렸어요. 불을 피해 빠져나오느라 정신없었어요.]<br /><br />불은 다름 아닌 난민이 질렀습니다.<br /><br />아프가니스탄계 난민과 이라크 쿠르드족 난민 사이의 말싸움이 패싸움으로 번졌고, 누군가 이 와중에 방화를 저지른 겁니다.<br /><br />흉기를 휘두르며 난투극을 벌인 수백 명 가운데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br /><br />[이라크 난민 : 아프가니스탄 사람들 수가 더 적긴 했는데 흉기를 가지고 다 죽이려고 했어요. 총까지 갖고 있다던데요.]<br /><br />급히 불을 피해 빠져나온 난민들은 이제 오갈 데가 없게 됐습니다.<br /><br />[크리스티앙 살롬 / 난민 구호단체 : 여기 살던 난민 1,500명에서 1,700명 정도가 근처에 흩어져 있습니다.]<br /><br />이곳에서는 지난달에도 난투극으로 5명이 다쳤고, 지난해 11월에도 한 난민이 흉기에 찔렸습니다.<br /><br />난민촌에서는 이렇게 다른 나라 출신 난민들이 모여 살다 보니 갈등이 잦습니다. <br /><br />이런 이유로 난민촌을 없애려던 프랑스 경찰의 바람이 난민의 방화로 이뤄진 셈이 됐습니다.<br /><br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12025404000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Buy Now on CodeCan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