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 아이스하키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br /><br />한·중·일·러시아, 네 나라의 아홉 개 팀이 겨루는 아시아리그에서도 우리나라의 안양 한라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통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br /><br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60분간의 혈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접어든 연장 승부.<br /><br />피 말리는 연장전의 3분여가 지날 때쯤, 김기성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집니다.<br /><br />파죽의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안양 한라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우승의 기쁨을 나눕니다.<br /><br />2010년과 2011년,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 아시아리그 정상의 자리입니다.<br /><br />대표팀에 이어 한라의 골문도 굳게 지킨 귀화 선수 맷 달튼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br /><br />[맷 달튼 / 안양 한라 골리·플레이오프 MVP :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골문을 더욱 수월하게 지킬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MVP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br /><br />우리나라와 일본, 러시아와 중국 등 네 나라의 아홉 개 팀이 겨루는 아시아리그에서 안양 한라는 시즌 내내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br /><br />정규리그 36승 5패 승점 120점으로 역대 최고 승점 기록을 다시 썼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전승으로 우승을 달성했습니다.<br /><br />일본 팀에 일방적으로 밀렸던 아시아리그 출범 초기를 생각하면 10여 년 만에 이룬 비약적인 발전입니다.<br /><br />[김기성 / 안양 한라 공격수 : (예전에는) 객관적인 실력에서 일본이 조금 앞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완전히 뒤바뀌어서 오히려 한국 팀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br /><br />안양 한라 선수의 대부분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무대를 누비게 된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br /><br />안양 한라의 아시아리그 우승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아이스하키의 국제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와도 같습니다.<br /><br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70412025040854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