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여객기에서 강제로 끌어 내려진 아시아계 탑승객 신원은 켄터키 주 루이빌 인근에 거주하는 60대 베트남계 내과 의사로 확인됐습니다.<br /><br />미국 언론은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 피해자가 엘리자베스 타운의 베트남계 내과 의사인 69살 데이비드 다오 박사라고 전했습니다.<br /><br />엘리자베스 타운은 켄터키 주도 루이빌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중소도시로 다오 박사는 소아과 의사인 부인과 함께 병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중국 포털 사이트는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를 화교 의사라고 전했으나, 미국 언론은 피해자가 사이공에서 의대를 졸업한 베트남계 미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다오 박사는 지난 9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오헤어국제공항을 출발,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뜻밖의 변을 당했습니다.<br /><br />유나이티드항공은 여객기에 좌석이 초과 예약됐다며 탑승객에게 자발적 좌석 포기를 요구했고, 보상금 800달러를 제시해도 지원자가 나오지 않자 하차 대상 4명을 무작위로 선발했습니다.<br /><br />그러나 4명 가운데 1명에 포함된 다오 박사는 "예약 환자가 있다"며 하차를 거부했고 항공사 측이 공항 경찰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강제 퇴거시키는 과정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12075405915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