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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여론 뭇매에 공식 '사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br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이 정원초과를 이유로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는 사건이 벌어져 물의를 빚었는데요,<br /><br />모든 것을 승객 잘못으로 돌리며 잘못한 것이 없다고 버티던 항공사가 여론의 뭇매를 받고 결국 사과했습니다.<br /><br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보안요원에 잡혀 비행기에서 질질 끌려나갑니다.<br /><br />얼굴이 좌석에 심하게 부딪혀 입술에서는 피가 줄줄 흐릅니다.<br /><br />유나이티드 항공기 안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영상의 피해자는 애초 알려진 화교가 아닌 69살의 베트남계 의사로 밝혀졌습니다.<br /><br />항공사 측이 정원 초과를 해결하기 위해 무작위로 추첨을 진행해 자신을 내리게 하자 다음날 진료를 위해 이를 거부했다 봉변을 당한 겁니다.<br /><br />정원 초과가 발생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던 항공사 측의 해명과는 달리 뒤늦게 도착한 항공사 직원들을 태우기 위해 승객들을 강제로 내리게 한 것으로 드러나며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br /><br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은 이번 사건을 1면에 대대적으로 게재하면서 항공사 측의 잘못된 대응을 질타했습니다.<br /><br />소셜미디어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을 조롱하는 해시태그 달기가 진행됐습니다.<br /><br />백악관도 이례적으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br /><br />[숀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 불행한 사건입니다. 동영상에서 드러난 그 일의 처리 과정은 명백히 우려스러운 것입니다.]<br /><br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항공사 측은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나서야 머리를 숙였습니다.<br /><br />최고경영자인 오스카 무노즈는 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어떤 승객도 잘못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바로 잡기를 바란다"고 적었습니다.<br /><br />이번 사건은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불매운동에 가세하는 등 세계적으로 큰 반항을 불러일으켰습니다.<br /><br />급기야 미 의회도 "항공사 측의 해명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br /><br />YTN 최명신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12225429198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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