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이번 주에는 미국이 우리나라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고 국민연금은 대우조선의 운명을 좌우할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br /><br />여기에다 김일성 생일을 맞아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높아 긴장의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br /><br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미국 재무부는 주요 무역상대국이 환율을 조작하는지 조사한 보고서를 6개월에 한 차례씩 의회에 제출해야 합니다.<br /><br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14일 의회에 환율보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제출하는 이번 환율보고서도 현지시각 14일까지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번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br /><br />미국은 지난해 10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독일, 타이완, 스위스를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는데 이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 위한 전 단계로 여겨집니다.<br /><br />우리나라는 올 1분기 대미 무역흑자 규모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나 줄이는 등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br /><br />[조빛나 /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제조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미국은 서비스에서 강한 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경쟁 우위가 다른데 그 결과로 우리나라가 대미 무역흑자를 보고 있는 부분이 큰데 지금 현재 미국에서 말하는 것은 상품 무역에서만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입니다.)]<br /><br />국민연금은 다음 주 월요일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이번 주에 정부의 손실분담 방안에 대해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br /><br />국민연금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대우조선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대선을 앞두고 사회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이번 주에는 또 11일 소집되는 최고인민회의 회의와 15일의 김일성 생일에 맞춰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br /><br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와 대우조선 처리를 둘러싼 국민연금의 선택, 그리고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맞물리며 이번 주는 한국 경제에 긴장의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YTN 김원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409052828821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