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4백억 원대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 부회장 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br /><br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특검은 삼성이 경영권 승계라는 현안을 풀기 위해 최 씨 등에게 거액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또 계열사 합병과 금융지주회사 전환 등은 경영권 승계작업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은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문화융성과 체육발전을 명분으로 한 대통령 요청에 따른 대가성 없는 지원이라고 맞섰습니다.<br /><br />또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독대 당시 대화 내용을 부인하는데 무슨 근거로 직접 인용했느냐며 추측과 비약이 가득하다고 지적했습니다.<br /><br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수척한 모습에 수의 대신 회색 양복 차림으로 법정에 나왔으며 별다른 표정변화 없이 특검과 변호인의 공방을 지켜봤습니다.<br /><br />오늘 재판에는 박영수 특검이 직접 참석해 사건의 의미를 설명했으며 준비 기일을 맡았던 양재식 특검보와 윤석열 수사팀장도 참여했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407144553118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