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br /><br />검찰은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냈다가 압수수색 직전 돌려받은 70억 원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br /><br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정장 차림에 다소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br /><br />지난해 9월 그룹 비리 수사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검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br /><br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면세점 청탁하려고 재단에 출연금 주신 거 아닙니까?) (압수수색 미리 알고 계셨어요?) 오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습니다.]<br /><br />신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br /><br />당시 검찰 1기 특별수사본부는 롯데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출연했거나 냈다가 돌려받은 돈 115억 원이 박 전 대통령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br /><br />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3월 신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이후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계획 발표됐고, 롯데가 추가 선정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br /><br />또, 롯데가 독대 이후 K스포츠재단의 체육 시설 건립을 위해 내기로 했다가 압수수색 직전 돌려받은 70억 원을 뇌물로 볼 수 있는지도 수사의 핵심 포인트입니다.<br /><br />이에 따라 검찰은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독대 당시 오간 대화 내용과 재단 출연금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서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br /><br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롯데그룹 소진세 사장과 지난달 19일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했습니다.<br /><br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지금까지의 조사 내용을 종합 검토해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br /><br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407221418318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