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나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시간 넘게 고강도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br /><br />검찰은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건넸다가 압수수색 직전 돌려받은 70억 원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br /><br />변영건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20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친 모습으로 검찰청사를 빠져나옵니다.<br /><br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뇌물 공여 혐의 인정 안 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br /><br />신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br /><br />당시 검찰 1기 특별수사본부는 롯데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별도로 건넸다가 돌려받은 돈을 포함한 115억 원이 박 전 대통령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br /><br />하지만 특검 수사를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3월 신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이후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계획이 발표됐고, 롯데가 추가로 선정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br /><br />또, 롯데가 독대 이후 K스포츠재단의 체육 시설 건립을 위해 건넸다가 압수수색 직전 돌려받은 70억 원을 뇌물로 볼 수 있는지도 검찰 수사의 핵심입니다.<br /><br />이에 따라 검찰은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독대 당시 오간 대화 내용과 재단 출연금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br /><br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롯데그룹 소진세 사장과 지난달 19일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했습니다.<br /><br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입니다.<br /><br />YTN 변영건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408221403562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