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동네 길을 가던 형제가 나무 보관함 앞에서 발길을 멈춥니다.<br /><br />자연스럽게 문을 열고 책을 꺼내는데요.<br /><br />[캘럼 워밍턴 /거리도서관 이용자: 걷거나 차 타고 지나갈 때 자주 책을 봐요. 여기서 책을 빌려서 읽고 다시 가져다 놔요.]<br /><br />작은 책 보관함을 이곳에서는 거리도서관이라고 부릅니다.<br /><br />웹사이트에 등록만 하면 누구나 이용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br /><br />2015년 첫해에만 시드니에 10개가 생겼고 지금은 호주 전역에 150개가 넘습니다.<br /><br />[사라 웹 / 거리 도서관 운영자: 처음엔 몇 권의 책으로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더는 읽지 않는 대여섯 권의 책으로 시작했는데 며칠 후 누군가 책들을 가져가 읽고 또 새 책들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br /><br />운전하고 지나가다 차에서 내려 책을 고르는 사람도 있고요.<br /><br />출퇴근할 때 들르는 사람도 있습니다.<br /><br />거리 도서관에 들른 주민들은 서로 인사하고 안부를 전하고 어떤 책이 재밌나 묻기도 하는데요.<br /><br />이 동네에 사는 주민들의 또 다른 소통 방법입니다.<br /><br />[클레멘타인 베스켓 / 거리도서관 이용자: 거리 도서관이 있어서 좋아요. 왜냐면 많은 소통도 하고 여러 가지 다른 책들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br /><br />거리도서관은 누구나 세울 수 있고 어떤 규칙도 승인도 필요 없습니다.<br /><br />집 앞이나 일하는 장소에 만드는 것을 원한다면. 책이 젖지 않는 보관함만 있으면 됩니다.<br /><br />책장에서 잠자는 책이 거리로 나와 다시 읽히는 것처럼 뿌듯한 일을 없을 겁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pn/1210_20170409003202226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