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2년 전, 평균 나이 77세 배우들의 배낭 여행기로 사랑받았던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기억하시죠?<br /><br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무대와 예능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는 꽃할배들.<br /><br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구아형', 신구 씨의 예능 프로 그램 활약이 단연 눈에 띕니다.<br /><br />발리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윤식당'에서 81살 나이에도 서빙 담당 알바생을 맡았는데 '구요미'란 별명에 걸맞게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br /><br />무더운 날씨에 세계 곳곳에서 온 손님들을 상대하느라 진땀을 뺐지만 후배들과 함께한 1주일은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br /><br />[신구 / 배우 : 아르바이트생을 했는데요. 왜 저 같은 나이 먹은 노인이 가서 일을 해야 되는지 의아했는데 가길 잘했어요. (난처해서) 버벅거릴 때는 서진이에게 맡기죠.]<br /><br />꽃할배의 리더, 이순재 씨는 연극 무대에서 변함없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br /><br />연기 인생 60주년 기념 공연이었던 '세일즈맨의 죽음'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최근엔 치매를 앓는 아내를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깨닫는 무뚝뚝한 가장 역할을 연기하고 있습니다.<br /><br />[이순재 / 배우 : 연극 한 편 하다 보면 아직은 내가 괜찮구나, 자신감을 갖는데 연극이 참 좋습니다. 암기 훈련을 많이 합니다. 이것도 외워보고 저것도 외워보고…]<br /><br />막내 백일섭 씨는 예능 프로를 통해 혼자 사는 생활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이른바 '졸혼'을 고백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고, 최고의 로맨티스트 모습을 보여줬던 박근형 씨는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br /><br />여행을 통해 진심 어린 조언으로 큰 울림을 선사했던 꽃할배들.<br /><br />대배우로서의 면모에 인간적인 모습까지 솔직히 드러내며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br /><br />YTN 이광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6_20170409055017336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