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차가 알아서 충돌 위험을 판단해 멈추는 첨단 장비가 자동비상제동장치입니다.<br /><br />최근 이를 탑재한 차들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 실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궁금하시죠?<br /><br />최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br />[기자]<br />최근 출시되는 신형 차 광고입니다.<br /><br />운전자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차량이 알아서 주행을 제어해 사고를 막는 안전기술을 앞세우고 있습니다.<br /><br />전방에 달린 레이더와 카메라를 통해 충돌 위험을 인지해 미리 급제동해주는 첨단 장치인 자동비상제동장치, AEBS를 탑재했다는 겁니다.<br /><br />실제 전방 추돌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1/3을 차지할 만큼 빈번한 데다 매년 2천여 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br /><br />[조현익 / 전방 추돌 사고 사례자 : 가다 서다 반복하다가 제가 이제 옆에 잠깐 백미러 보는 사이에 전방 주시 소홀히 하다가 앞차하고 부딪치게 됐습니다.]<br /><br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고는 얼마나 예방될까.<br /><br />5년간의 통계를 분석해본 결과, 사고가 25%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또 부딪치더라도 속도가 크게 줄면서 차체 파손도 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 />장치가 보편화하면 사고 위험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부착이 의무화된 건 올해 출고되는 대형 승합차와 대형 화물차뿐입니다.<br /><br />승용차는 설치 의무 규정도 없어서 국내 승용차의 장착률은 0.3% 수준에 불과한 실정입니다.<br /><br />[박원필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지금부터는 첨단 안전장치를 활용한 기술적인 접근도 병행하고 이런 기술들을 활성화하는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겠습니다.]<br /><br />운전자의 안전 운전과 당국의 행정지도도 중요하지만, 보급률을 높여 사고를 막는 제도적 방안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br /><br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409223508596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